일본의 숨막히는 밤: 요자쿠라 (夜桜_밤의 벚꽃)와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는 곳 Top 3

  • 고베
  • 교토
  • 나고야
  •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본의 벚꽃을 본 적이 있는가? 하나미(お花見_벚꽃놀이)나 축제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가? 이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도시에 있으면서도, 낮에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다면,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밤의 벚꽃 – 요자쿠라를 감상하는 것은 어떤가.
    일본의 벚꽃놀이는 낮에만 진행되는것이 아니다. “요자쿠라”라는 단어가 있을정도로, 밤에 하는 벚꽃놀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밤의 벚꽃놀이를 위하여 많은 명소들 또한 야간 개장을 하거나 조명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아래에, 칸사이 지역의 아름답고, 접근이 용이하며 저렴하고, 요자쿠라와 일루미네이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추천해 보려 한다.

    1. 고베 오지 동물원, 효고현 _ 神戸市立王子動物園、兵庫県

    작가님의 사진

    고베 오지 동물원은 자이언트 판다, 코알라, 설표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인기 동물원이다. 벚꽃이 활짝 피는 봄에, 동물원은 일루미네이션 쇼를 위해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야간 개장의 입장료는 무료다.
    무료라고는 하지만, 입구에서 방문객들에게 “사쿠라 기부금”의 명의로 100엔을 요구할 수 있다. 막상 들어가보면 100엔 쯤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눈부시게 빛나는 조명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보면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가님의 사진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깨어있는 동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간직하는 것도 이 동물원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고베 오지 동물원 웹사이트
    지도

    2. 니조죠(니조성), 교토현 _ 二条城、京都県

    작가님의 사진

    교토는 어느 계절이든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발인 여행지이다. 그리고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일본 벚꽃이 만개하면 풍경이 확 바뀐다. 세계문화유산인 니조죠는 사쿠라와 함께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벚나무 수만 보자면, 교토의 토지(동사)_東寺나 키요미즈데라(청수사)_清水寺에 비해 많지 않다.
    이 곳 역시 사쿠라 일루미네이션에 대한 입장료를 받는다.

    작가님의 사진

    이 곳을 꼽은 이유 중 하나는, 이 곳이 교토의 다른 명소보다 인파가 적기 때문이다. 한산하지는 않지만 붐비는 다른 명소에 비해 그래도 조금은 여유롭게 구경하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쿠라 일루미네이션 관람이 끝아면 성에서 열리는 전통음악공연도 볼 수 있다.

    니조죠 웹사이트 *사이트에 한국어 팜플렛이 있다.
    지도

    3.나바나노 사토, 미에현 _ なばなの里、三重県

    작가님의 사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꽃 공원인 나바나노 사토는 미에현, 나고야에 있다. 10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계속되기에, 실제로 “겨울 일루미네이션”이라고 불린다.
    이 꽃공원은 아주 큰데, 꽃을 테마로 한 유원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격도 2,300엔 (한화 23,000원 정도)에 전망대 비슷한 탈 것이나 유명한 테마의 부스는 별도 요금이기에 다른 일루미네이션에 비해 아주 비싸다.
    하지만, 이 곳은 그 돈을 주고서라도 일루미네이션과 꽃의 콜라보레이션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봄철에는 수백 송이의 사쿠라를, 사쿠라가 피기전이나 지고 난 뒤에는 다른 꽃들로 가득 채운다.

    작가님의 사진

    밤에는, 그 아름답던 꽃들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된다. “빛의 터널”이라는 이름을 가진 터널은 터널 전체를 빛으로 휘감아 이 곳이 밤인지 낮인지 알 수 없게 만든다.
    이 공원의 테마는 매년 바뀐다.

    나바나노 사토 웹사이트 *일본어 한정
    지도

    일본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위시 리스트에 들어있는 사쿠라는 더 없이 아름답지만, 하늘이 그 아름다움을 시기하기라도 하는 듯, 피고 지는 시간이 아주 짧다. 만약 이 아름다운 꽃과 일루미네이션의 콜라보를 본다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