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꼭 봐야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TOP 21

  • 문화
  • 비록 많은 대작들이 할리우드, 워너 브라더스, 디즈니와 같은 미국의 초강대국 사업에서 나왔다지만, 일본은 영화 매니아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수작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일본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있다면, 영화나 드라마, TV쇼 등을 보는 것은 당신의 어학 능력을 향상시킬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또한 아주 좋은 선택인데, 포켓몬, 진격의 거인, 나루토, 데스노트, 블리치등과 같은 유명한 애니메이션은 이미 여러가지 언어의 더빙 혹은 자막 버전이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것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나는 한가하지 않은 그대에게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추천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도 있고, 어쩌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것도 있을 수 있다. 본문에서 선정한 20개의 영화는 개인적으로 줄거리, 인기, 완성도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하여 선정한 것이다.

    21.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 「猫の恩返し」 , 2002, 스튜디오 지브리
    IMDb: 7.3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이 영화는 삶의 대부분이 불행한 소녀 하루의 이야기를 다룬다. 트럭에 갇힌 고양이를 도운 후, 그녀는 자신이 마법 세상에서 자기도 모르게 고양이 왕자와 약혼 했음을 알게 된다. 이 신비한 세상 속에서 그녀는 고양이 왕자와의 결혼을 종용당하면서 위기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냈다.
    이 영화는 지브리의 다른 작품들과 같은 아름다움과 깊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고 모험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산뜻하고 깔끔한 영화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좋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20.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A Letter to Momo” , 「ももえの手紙」 , 2011, 프로덕션 I.G.
    IMDb: 7.3
    감독: 오키우라 히로유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모모는 엄마와 함께 붐비는 도쿄에서 멀리 떨어지는 시오 섬으로 이사하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아버지의 편지 때문에 혼란스러운 반면, 모모는 새로운 생활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고, 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야 했다. 그 때, 다락방에서 이상한 속삭임이 들려오는 등 이상한 일들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하고, 미신을 믿지 않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증명해보이기 위해 모모는 직접 “모험”에 뛰어든다. 이로 인해 그녀는 말썽꾸러기 영혼 셋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이 섬으로 이사 오는 것이 아버지의 미완성 편지와 어떠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우정에 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는 높은 퀄리티의 시각적 효과와 사운드 편집이 되어 있어, 그대를 실망케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의 초반부는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중반부는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후반부는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인 장면들로 편집되어 있는 만큼 루즈하지 않게 풀어낸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19. 코쿠리코 언덕에서

    “From Up On Poppy Hill” , 「コクリコ坂から」 , 2011, 스튜디오 지브리
    IMDb: 7.4
    감독: 미야자키 고로
    이 영화는 미야자키 감독의 다른 많은 영화들과는 달리 판타지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 않다. 물론, 스튜디오 지브리의 시각적 효과는 여전히 흠잡을 데 없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낡은 것을 모두 부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는 사회적인 흐름과 함께 학교의 오래된 동아리 건물을 철거하려는 측과 역사와 추억이 깃든 건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는 노년층의 향수를 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영화가 1963년~1965년 동안의 일본 학생들과 일반 시민의 삶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18.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

    “Children Who Chase Lost Voices From Deep Below” , 「星を追う子ども」 ,2011, 코믹스 웨이브 필름
    IMDb: 7.3
    감독: 신카이 마코토
    아버지의 유품인 크리스탈 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된 신비한 음악에 매료된 아스나. 이는 어린 소녀를 깊숙히 숨겨진 비밀의세계로 이끈다.
    비록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문제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독립, 그리고 삶을 바꾸는 결정 등)를 다루는 인물들과 그 줄거리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한편에 묶어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나눠서 시리즈로 풀어냈다면 대작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 영화다. 이 영화는 “초속 5센티미터”를 제작하기도 했던 신카이 감독의 작품이니 이 영화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7.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 2004 , 코믹스 웨이브 필름
    IMDb: 7.3
    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 이야기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남북으로 분단된 가상의 일본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으로, 홋카이도에 도쿄에서도 볼 수 있는 엄청나게 높은 탑이 세워졌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96년 여름, 세 명의 중학생은 국경을 넘어 탑의 비밀을 풀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들의 프로젝트는 사유리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도쿄로 전학 가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몇 년 후,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위기에 처했을 때, 히로키는 사유리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타쿠야에게 그녀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 영화는 외로움과 달콤 쌉싸름한 사랑을 낭만적으로 반영했다. 비록 로맨스를 비판적으로 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인상적이지 않겠지만, 음악과 스토리텔링 스타일만으로도 한번 쯤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16. 스팀보이

    “Steamboy” , 「スチームボーイ」 , 2004, Sunrise
    IMDb: 6.9
    감독: 오토모 카츠히로
    세계 최초의 엑스포가 열리기 전인 19세기 중반, “스팀 볼”이라고 불리는 발명품이 미국의 로이드 할아버지로부터 젊은 발명가인 레이에게 보내졌다. 레이는 오하라 재단의 혁명적 진보에 대한 치명적인 충돌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오하라 재단은 스팀 볼을 얻기 위해 남성들을 파견하여 스팀볼의 숨겨진 힘을 얻기 위해 남성들을 파견하여 스팀 볼의 숨겨진 힘을 그들의 불법적인 목적에 사용하려 한다.

    15. 마루 밑 아리에티

    “The Secret World of Arrietty” ,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2010, 스튜디오 지브리
    IMDb: 7.7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사이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곳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아리에티는 홀로 마루 위 인간세상으로 뛰어들고, 작업 첫 날 인간 소년에게 정체를 들켜 버리고 만다. 위험하다고만 생각했던 인간가 예상외로 다정하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아리에티지만, 어느날 예상치 못한 역경이 닥친다.

    14. 시간을 달리는 소녀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 時をかける少女」 , 2006, Madhouse 프로덕션
    IMDb: 7.9
    감독: 호소다 마모루
    어느날 갑자기 시간 여행이 가능해 진 소녀 마코토의 이야기로, 그녀가 자신을 위해 타임워프를 쓰던 데로부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쓰게 되고, 또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의 소중한 의미와 사랑을 찾는 과정을 상큼하게 그리고 있다. 츠즈이 야스타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를 주제로 하며 “미래에서 기다릴게. (치아키)”,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 (마코토)”등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13. 반딧불이의 숲으로

    “Into the Forest of Fireflies’ Light” , 「蛍火の杜へ」 , 2011, 브레인즈 베이스
    IMDb: 7.9
    감독: 유키 미도리카와
    어린 소녀인 호타루는 여름 여행을 위해 시골로 오고, 그녀는 숲에서 혼자 노닐다 길을 잃는다. 그런 그녀를 구해 준 긴. 긴은 이미 죽은 존재로 영혼이었는데, 살아있는 사람을 만지면 소멸된다.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호타루는 매년 긴을 만나기위해 시골에 돌아온다. 그리고, 그녀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에서 조금 더 애틋한 관계로 변한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숲, 영적인 존재, 그리고 여름 축제는 일본 문화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상징한다. 40여분에 불과한 영화지만, 아주 길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낭만적이지만 슬프고,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ハウルの動く城」 , 2004, 스튜디오 지브리
    IMDb: 8.2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 영화는 마녀의 저주에 의해 늙은 노파의 몸에 살고 있는 18살 소피와 마술사 하울의 사랑이야기이다. 마녀의 저주에 의해 모습이 바뀐 소피는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를 없애기 위해 길을 나섰고, 어쩌면 운명이 그녀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데려간다. 성에서 소피는 캘시퍼라는 하울의 불귀신과 만나고 그와 거래를 한다. 소피가 하울의 통솔에 있음을 의미하는 계약을 깬다면 캘시퍼는 소피에게 걸린 저주를 깨고 그녀를 18살로 되 돌려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음악에서 줄거리까지 훌륭한 영하ㅗ다. 등장인물들은 하나하나의 특징이 뚜렷하게 묘사된다. 한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11. 컬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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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orful” , 「カラフル」 , 2010, Ascension/Sunrise
    IMDb: 7.5
    감독: 하라 케이이치
    자살한 주인공의 몸에 들어간 영혼이 전생의 죄를 기억해 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왕따, 원조교제, 학원폭력, 가정불화 등 무거운 주제를 가감없이 풀어낸 흔치 않은 영화다.
    이 영화는 에토 모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며, “반딧불이의 숲”과는 다른 여운을 남긴다.

    10. 벼랑 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 「崖の上のポニョ」 ,2008, 스튜디오 지브리
    IMDb: 7.7
    감독: 미야자키
    이 영화는 소스케라는 5살 짜리 소년과 그를 사랑한 나머지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는 금붕어 공주 포뇨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생각나게 했다. 소재도 그렇고, 줄거리도 그렇고. 다른 점이라면 이쪽은 어린 꼬마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인어공주는 성인(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는 성인이지 않았을까 싶다)이 주인공인 것이랄까. 미야자키감독은 아주 작은 것도 세세하게 잘 묘사하는데, 낭만적인 환상을 사랑한다면, 혹은 그대에게 아이가 있다면 틀림없이 좋아할 이야기 이다.

    09. 늑대아이

    “Wolf Children” ,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 2012, Madhouse 프로덕션
    IMDb: 8.2
    감독: 호소다 마모루
    이 영화는, “늑대인간”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음에도, 심지어 제목부터가 “늑대인간”을 부각시켰음에도 더없이 잔잔한 영화다.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진 하나는 그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게 되고, 불의의 사고로 남편없이 혼자 두 아이를 키우게 된다. 어떤 역경이 닥치더라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엄마 하나의 이야기는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더 짠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이 얼마나 힘든지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영화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었다. 감동적이고 감성적이었으며, 아름답고 즐거웠다. 한마디로, 매력적이었다.

    08. 아수라

    “Asura” , 「アシュラ」 , 2012, 토에이 애니메이션
    IMDb: 6.7
    감독: 사토 케이이치
    교토의 척박한 황무지에 버려진 아수라. 고아였던 아수라는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했다. 그가 문명과 가까워 지면서 말도 배우고 감정을 배우면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이므로 가볍게 볼만한 것은 아니다.
    IMDb의 비교적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인간과 그들의 본성에 대해 잘 다룬 이야기여서 리스트에 넣었다. 아수라가 무고하게 고통받았던 점, 비록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는 하나 아수라는 살기위해 본능에 따랐던 점, 그리고 이 모든 가혹한 상황은 삶이 그를 극한에 밀어넣은 것이라는 점을 들어 오히려 아수라에게 미안하기까지도 했다.

    07. 반딧불이의 묘

    “Grave of the Fireflies, 「火垂るの 墓」 , 1988, 토호
    IMDb: 8.5
    감독: 타카하타 이사오
    이 영화는 한 어린 소년과 그의 여동생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어머니의 부고 이후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다룬 비극적인 영화이다. 이모와 다투고 나서 그녀의 집을 나와, 버려진 대피소를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일반인에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는 안중에도 없이 전쟁을 일으키기 원하는 사람들과, 전쟁에 의한 피해를 종종 잊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06. 초속 5센티미터

    “5 Centimeters Per Second”,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 2007, 코믹스 웨이브 필름
    IMDb: 7.9
    감독: 신카이 마코토
    타카키와 아카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반 친구였고, 친한 친구였으며, 심지어 친구보다 조금 더 애틋한 관계였다. 그들의 관계는 아카리가 부모님이 전근을 이유로 멀리 전학을 가게 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둘 다 편지를 통해 우정을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시간과 거리가 거리가 그들을 천천히 갈라놓는다. 타카키는 자신이 더 멀리 이사가야 함을 알고, 마지막으로 아카리를 방문하기로 한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어째서 이런 결말이 가능한 것인지 이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나는 이제 타카키와 아카리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그 결말에 대해 체념이 섞인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다. 결말이 어떠하든, 이 영화는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아름답고 감성적인 피아노 곡들을 가지고 있고, 조금은 느린 스토리텔링과 함께 한다. 이 영화를 요약할 단어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언컨대 “완벽하다”일 것이다.

    05. 천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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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lenniumactress #movie is a touching #story about #love #anime #life #romance #adventur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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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lennium Actress”, 「千年女優」 , 2001, Madhouse 프로덕션
    IMDb: 7.9
    감독: 콘 사토시
    창립 70주년을 맞아 영화사는 전설적인 여배우 치요코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겐야에게 맡긴다. 평소 그녀의 열혈 팬이었던 그는 그녀를 찾아가 그녀에게 그녀가 잃어버린 추억의 열쇠를 내 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열쇠는 소녀 시절 그녀가 한 남자에게 받았던 것이자 그녀의 평생을 이끌어온 운명이었다. 그녀의 사생활의 드라마와 직장생활의 색깔로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이 영화는 느리고, 단순하고, 물 흐르는 듯한 매력적인 줄거리와 다소 슬픈 결말을 가지고 있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니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여성의 궁극적 자기애”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유지하고 있기에 통속적인 영화로 끝나지 않는다.

    04. 원령공주

    “The Princess Mononoke”, 「もののけ姫」 ,1997, 스튜디오 지브리
    IMDb: 8.4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아주 먼 옛날, 거대한 신이 존재하던 때에 인간은 자신들의 터전을 가꾸기 위해 산을 망가뜨리고 그 주인인 신을 몰아냈다. 산에 사는 생물과 인간의 싸움이 거세지는 가운데, 들개의 딸인 모노노케 히메는 신들의 편에 서서 인간과 맞선다. 이 싸움에서 비롯된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는 인간과 신이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는 데만 급급하다. 결국 이들은 사슴신을 죽이며 많은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공생할 방법을 찾아간다.
    인간의 힘과 자연의 신 사이에 평화만이 방법이다. 이것은 자연과 평화롭게 살라는 뜻의, 인간에게로 향한 교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절대적 악과 절대적 선이 없음을 그려내고 있는데, 이 또한 권선징악을 그리기 위해 절대악과 절대선을 만들어 내는 여타 영화들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03. 이웃집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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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 vecino Totoro' (Hayao Miyazaki,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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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Neighbour Totoro” , 「となりのトトロ」 , 1988, 스튜디오 지브리
    IMDb: 8.2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는 아버지와 함께 시골집으로 이사하면서 모험이 시작되는 두 어린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작가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매의 이야기를 풀어 쓴 동화같은 이야기인 “이웃집 토토로”는 유명한 이야기인 만큼 어두운 괴담을 동반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는 “이웃집 토토로”가 순수 창작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아직도 괴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지브리에 문의하고 있다.

    02.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Tokyo Godfathers” , 「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 , 2003, Madhouse 프로덕션
    IMDb: 7.9
    감독: 콘 사토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쿄 신주쿠의 거리에서 살고 있는 세명의 노숙자 — 어린 소녀, 트렌스젠더, 중년의 알코올 중독자 –들은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발견하고, 많은 모험을 하면서 아기의 부모를 찾기 시작했다.
    우연과 필연이 넘쳐나는 이 영화는 평생에 걸쳐 체험할 극적인 장면을 90분이라는 짧은 필름 안에 풀어 넣었다.

    0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千と千尋の神隠し」 ,2001, 스튜디오 지브리
    IMDb: 8.6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가족이 교외로 이사하는 동안, 10살 소녀 치히로와 그녀의 부모님은 우연히 마법의 땅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없는 음식을 먹은 치히로의 부모는 돼지로 변신하게 되고, 마녀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치히로는 하쿠의 도움을 받아 수천명의 일본 신들과 영혼들이 찾는 목욕탕에서 일을 하면서 부모에게 걸린 저주를 푸는 법을 찾는다.
    이 영화는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또 다른 51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역대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이다. 직접 본다면 그 이유를 알수 있을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8번 다시 봤다.

    여기까지, 당신이 꼭 봐야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20개를 나열했다. 물론 이 외에도 뛰어난 작품이 많이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수십년동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대표하는 소프트 산업이 되었고, 또한 중요한 문화적 표현 경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애니메이션의 의미는 무엇인가? 왜 이런 애니메이션들이 그렇게 많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는가?

    일본 국내에서의 중요성

    애니메이션은 수십년동안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다. 실제로 2차 세계 대전 전후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주류로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것은 투쟁의 시기에 국가적 자부심과 단결심을 장려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초기 애니메이션은 용감한 일본 군인들이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모습을 주로 묘사했다.
    시간이 지나 오늘 날, 애니메이션은 소통, 오락, 문화의 주요 형태가 되었다. 팬들은 시리즈나 영화에 투자하고, 굿즈를 구입하고, 게임을 하고,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를 열심히 따를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아이디어, 사회적 이슈, 정치적 이슈를 반영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이 되었다.

    세계에서의 중요성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이것은 수십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1970년대 이후부터 국제무대에 등장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우 충실한 추종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는 또 서양의 애니메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왜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여러가지 대답을 내놓는다. 아름다운 장면과 예쁜고 멋진 주인공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투입되는 노력이 좋다; 주인공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멋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에 내재된 상상력과 창조성의 감각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다.
    아마도, 애니메이션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현실로부터의 탈출도 있을 것이다. 위에 열거된 많은 영화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다루지만, 은유적이고 다른 접근방식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 제법 초현실적이다.
    여러분이 언어를 공부하고 있든 아니든 간에 이 영화들은 여러분이 찾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제공해 줄 것이다. 이 20편의 환상적인 영화들을 여러분이 일본 영화를 볼 때 한번쯤은 거쳐갔으면 좋겠다.

    *Featured Image: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