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간편 코인 세탁소 사용법

  • How to
  • 여행을 자주 혹은 길게하는 일정일수록 빨래는 골칫거리일 수 밖에 없다. 집에 있을때처럼 쉽고 빠르게, 또 편하게 할 수 없다보니, 제법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걱정할 수 밖에 없는 것도 빨래다.
    유스호스텔이나 호텔에서는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가격이 비싸고 이런저런 이유로 기존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유도할 지도 모른다.
    만약 일본에서 살고 있다면, 세탁기를 구입하는 것은 가격이나 공간면에서 합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일본에는 유난히 많은 코인 빨래방이 있다.

    일본의 코인 세탁은 말 그대로 “동전으로 할 수 있는 세탁”이라는 뜻으로 동전 한 두개로도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있을만큼 싼데다 편리하기까지 해서 주부, 학생, 근로자, 노인, 심지어 여행자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널리 쓰여지고 있다.
    코인 세탁을 이용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집에 세탁기가 없다거나, 저렴한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에 묵고 있다거나, 커다란 이불과 같이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것들을 씻기 위해서 등이 주요한 이유가 된다.

    낯선 곳에서 낯선 언어로 적혀져 있는 사용설명서를 보고 주눅들지 않기를 바라며, 아래 코인 빨래방의 사용 가이드를 적는다.
    다음의 물품을 준비한다면 더욱 좋다.
    1. 빨래 바구니
    2. 세제
    3. 100엔짜리 동전

    일본 코인 세탁소에서 빨래하는 법

    코인 세탁소까지 가는 것은 어쩌면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씻어야 할 “더러운” 옷을 팔에 끼고 세탁소에 방문해야 할 테고, 어쩌면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기계를 사용해야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 할 필요는 없다. 늘 그렇듯, 한 두번 해보고 나면 별 것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테니 말이다.
    아래는 당신이 코인 세탁소에 갔을 때 해야하는 것들이다.
    1. Google 혹은 다른 지도에서 가장 가까운 코인 세탁소를 검색하여 가장 가까운 세탁소를 찾자. 영어로 “Coin Laundry”를 검색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2. 세제를 챙겨 가야 한다. 코인 세탁소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도 좋고(제일 싼 것은 100엔대에 살 수 있다), 세탁소에 있는 세제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세탁물 1kg당 30~50엔). 아, 물론 집에서 가지고 가도 좋다. 모든 세탁소가 세제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편이 안전하다. 도시의 일부 코인 세탁소는 무료로 세제를 제공하며 자동으로 세제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으나 만약을 대비하여 꼭 챙기기를 바란다.
    3. 동전과 잔돈이 충분한지 확인하자.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100엔짜리 동전만 받는다. 일부 세탁소에서는 1000엔짜리 지폐나 500엔짜리 동전을 100엔짜리 동전으로 교환할 수 있는 동전 교환기를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다. 혹은 가까운 자판기를 찾아 음료를 하나 사고 남은 잔돈으로 해도 된다.

    4. 내가 쓰려는 것이 건조기인지 세탁기인지 잘 확인하도록 하자. 건조기는 보통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세탁기는 보통 두가지 용량으로 나뉘는데, 4.5kg에 200엔/약 35분, 7kg에 300엔/약 40분 정도일 것이다.
    5. 옷을 세탁기에 넣을 때, 좋기는 두개의 기계를 이용해서 흰색 빨래와 색깔 빨래를 나누는 것이 좋다. 귀찮다고 혹은 비싸다고 색깔 구분없이 한번에 넣어버린다면 흰색 옷은 더이상 흰색 옷이 아니게 될 것이다. 옷을 세탁기에 넣고 나서 세제를 주입하는 것또한 잊지 말자.
    6. 기계에 동전을 넣어라. 필요한 만큼 동전을 넣으면 그 즉시 기계가 세탁을 시작 할 것이고, 예상 마감 시간을 표시할 것이다. 세탁물을 세탁하는 동안 다른 곳으로 갈 계획이라면 세탁물 세탁물을 기계위에 올려두거나 지정된 곳에 두면 된다. 가끔은 다음 차례의 사람이 당신의 빨래를 세탁물 바구니에 넣어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7. 세탁과 마찬가지로 세탁물을 건조시키는 것도 이 곳에서 모두 완성 할 수 있다.세탁기의 용량인 7kg의 세탁물을 기준으로 건조하는 데 20~30분 정도 걸릴것이며, 가격은 10분에 100엔 정도이다.

    대부분 코인 세탁소에는 영어로 된 표지판이 있다. 운이 좋다면 일본 특유의 그림을 삽입한 표지판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만약 그들에게 고유의 규칙이 있다면, 그 규칙을 반드시 따르며, 어지럽히지 말고 최대한 깨끗이 정리하고 떠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코인 세탁소는 24시간 이용가능하지만, 만약 밤에 사용하려 한다면 해당 웹 사이트나 Google 지도로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일본의 코인 세탁소가 사랑인 이유

    일본의 코인 세탁소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접근이 용이하다. 그들은 보통 당신이 기다리는 동안 앉을 수 있는 의자나 벤치를 제공한다. 일부 코인 세탁소에는 에어컨까지 설치돼 있어 빨래를 돌리면서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심지어 일부에는 만화책이나 TV를 비치해두는 경우도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일부 코인 세탁소에는 세제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다. 세제가 무겁거나 귀찮아서 챙기기 귀찮은 이에게 아주 편리하겠지만, 100%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세제를 직접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코인 세탁소에서 세탁하는 것은 생각보다 빠른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시간에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릴 수 있으니 시간이 모자란 현대인에게 이는 정말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코인 세탁소는 빨래를 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을 때, 특히 아파트나 호텔에 세탁기가 없거나 드라이 클리닝 서비스가 좀 비싼 편일 때 매우 편리하다. 가장 가까운 코인 세탁소를 찾으려면 여기 (일본어 한정) 를 클릭하거나, Google 지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하는 편이 좋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여행자라면, 여행기간동안 땀과 각종 이유로 더러워진 옷을 깨끗이 씻는 것은 여행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작은 위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