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밤 문화 : 게이바와 퀴어 이벤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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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에서 퀴어는 흔히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 클럽에 매달 한번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를 주제로 변장의 밤에 대한 광고를 싣는 것 말고는, 다른 광고를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이 조차도 놀랍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상대는 성진국이라는 별명이 붙는 일본이다.)
    게이바나 퀴어 이벤트는 드러나있지 않기에, 찾기 쉽지 않다.
    아래, 그대에게 추천할만한 게이바를 적어본다.

    1. Az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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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ure는 내가 교토에서 찾은 첫 번째 게이바였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가장 자주 가는 게이바이기도 하다. Azure는 교토시의 가장 유명한 맥주 스트릿에 위치해 있는데, 카와라마치역(河原町駅_かわらまちえき)에서 가장 가깝다. 3층에 위치해 있는 만큼, Azure를 찾으려면 간판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 Azure에 가려면, 「Club Laid」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찾아야 한다. Ao는 바의 사장인데, 굉장히 친절하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약간의 영어밖에 못 하지만,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가격표는 가끔 함께 나오는 쿠키의 가격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Azure는 가끔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스태프의 생일파티에 손님 여러분을 초대한다거나, 핼러윈파티, 기온마츠리를 위한 파티 등등이다. 파티의 스케줄을 알고 싶다면, 당사의 홈페이지공식 트위터 계정의 업데이트에 유의하길 바란다.
    영업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4시까지이며, 특별 휴일 역시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참고하길 바란다.

    Azure 공식 홈페이지 *일본어 한정
    오시는 길

    2. Metro monthly drag night

    CLUB METRO는 게이바가 아니지만, 그들은 매달 「DIAMOND ARE FOREVER(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를 테마로 변장의 밤을 주최한다. 거의 비공식적인 게이의 밤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날은 사람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유의하기를 바란다. 조촐하게 시작되었던 변장의 밤은 이제 규모가 제법 커져 축제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2,000엔 정도로, 한 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이 첨부되어 있으며 만약 학생이나 외국인이라면 두 잔 마실 수 있다. 추가요금은 제법 합리적인데, 맥주 한 잔에 500엔 정도이다. 이 이벤트의 시작 시간은 10시로, 약 한 시간 뒤인 11시에 막을 내린다.
    진구마루타마치역(神宮丸太町駅_じんぐうまるたまちえき)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CLUB METRO 공식 사이트 *일본어 한정
    오시는 길

    3. Apple(アップル)

    Apple은 32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게이바로, 두터운 손님 층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가게에서는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떠는 것 외에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봄과 가을에는 노래자랑, 벚꽃축제, 단풍축제 등등 계절성 이벤트들도 많이 열리는 편이다.
    영업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다. 가장 가까운 역은 카와라마치역(河原町駅_かわらまちえき)이며 도보로 3분에 도착할 수 있다.

    Apple 공식 사이트 *일본어 한정
    오시는 길

    교토에서 게이바 혹은 퀴어 이벤트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찾아낸 것들이 당신의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교토에서의 밤놀이에 만족할 수 없다면, 오사카로 넘어가기를 추천한다. 대중교통으로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오사카에는 황홀하고 화려한 밤놀이가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