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뉴스 읽기」 2019년 8월, 일본 편의점에서 성인향 잡지를 전부 치워버린다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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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 성인향 잡지가 진열되어 있는 것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쪽 벽에 쭉 진열되어 있는 잡지 코너에서 성인향 잡지를 아무렇지 않게 읽고 있는 아저씨들을 보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이런 일본 특유의 풍경도 2019년 8월부로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이 “풍습”이 사라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향 잡지를 내리는 이유


    일본의 3대 편의점 체인인 「7-11」, 「Family Mart」와 「Lawson」이 연합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일본 전국의 모든 점포에서 성인향 잡지(成人向け雑誌)를 판매 취소한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편의점에 여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성인향 잡지에 대해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이자 가장 큰 이유로 보이는 두 번째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방문할 해외여행자들에게 보다 정돈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 편의점 체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mini stop」은 제법 오래전에 성인향 잡지의 판매를 중지했다. 2017년 2월, 지바시에서 성인향 잡지의 노출 부분에 불투명한 테이프를 붙이는 것을 시도해보았으나 가게의 업무량이 상당부분 늘어나면서 판매를 아예 취소해버렸다.

    성인향 잡지에 대한 정의


    그렇다면, 성인향 잡지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일본 3대 편의점 모두 「Japan Franchise Association」에 가입했는데, 사업 특권 협회의 안내에 따라 성인향 잡지는 “모든 도도부현 (都道府県, 일본의 행정구역 구분)의 청소년 육성 조례 등을 참조하여, 미성년자 (만 18세 미만자)가 읽을 수 없거나,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는 잡지류”라고 규정되었다. 동시에, 유해 도서 (有害図書, 범죄에 대한 미화 혹은 성과 폭력을 묘사한 도서)와 성인향 도서 (成年向け図書) 역시 판매를 독려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 <월간 FANZA>등 포르노 혹은 AV 여배우를 소개하는 잡지 등 모두 성인향 잡지에 속한다.


    이러한 조치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그레이존에 있을 수밖에 없다. 솔직히, 표지에 야한 사진이나 삽화가 들어있더라도 일반 잡지나 스포츠 잡지, 만화잡지라는 이름만 박아 넣으면 성인향 잡지가 아닌 것으로 되어버리는 것이다. 여성 잡지 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에서는 가끔 성을 주제로 적나라한 기사와 사진을 포함하지만, 일반 잡지라는 이름으로 팔려나간다. 물론, 야한 잡지를 편의점에서 내릴 거라면, 이런 잡지들도 모두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협의되지 않았다.

    성인향 잡지가 편의점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일본 사회에서 광범위한 쟁의를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는 편의적인 문제로, 성인향 잡지의 매매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편의점을 통한 매출은 하향곡선을 그리기에 편의점에서의 판매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짚는다.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가장 독특한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테지만, 낯부끄러운 풍경이 없어진다고 하니 속 시원해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