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잇테츠는 누구? 실크 라보는 또 뭐야? 여자들 취향저격하는 야동이 따로 있다고? 요즘 야동에 대해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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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그런거 보면 안돼.”
    고매하던 예전에는 “성”에 대해, 여자는 밝혀서도, 드러내서도 안 되는 것으로 취급했다. 성욕이라는 것은 더러운 것이고, 아이를 낳기 위한 섹스가 아닌 욕망을 위한 섹스는 미친것처럼 취급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식욕, 수면욕, 성욕 (혹자는 배설욕이라고 하지만)이 3대 욕구로 취급받는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개방되어 여성향 야동이 나오기도 한다.
    여성향 야동이란, 남자가 아닌 여자를 주 타겟층으로 해서 제작되는 야동으로, 남성향 야동이 여자의 몸을 프레임에 잡으며 폭풍섹스를 한다면, 여성향 야동은 연인의 데이트를 주제로, 섹스만이 아닌 데이트 전반에 포커스를 두고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데이트에서 섹스로 넘어간다.
    오늘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여성향 야동에 대해 알아보자.

    SOD 와 SILK LABO


    SOD는 Soft On Demand의 약자로, 일본에서 가장 큰 포르노 제작사 중 하나이다. SOD는 여러 가지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 포르노를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예를 들면 시간 정지 시리즈, 여자 사원 시리즈 등이다. “시간 정지” 와 “여자 사원”이라는 단어에, SOD를 몰랐던 사람도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유명한 시리즈니까 말이다. 지난달에 SOD 여사원은 실제로 벗어야 하는지에 관한 기사를 썼는데, 여기, 링크를 첨부한다. 기사를 봤던 독자라면 알겠지만, SOD에서는 남성향의 포르노뿐만 아니라, 여성향 포르노(대부분의 영상처럼 주로 여배우를 프레임에 잡는 게 아니라, 남배우를 주연으로 하는 포르노)도 제작하는 SILK LABO 레이블도 소유하고 있고, 남성용 자위용품 회사 TENGA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병의 감염 및 전파를 방지하는 캠페인 (STOP STD)도 진행하고 있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뻗어나가고 있다.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는, SILK LABO 시리즈 되시겠다.

    이케맨이 아니라 에로맨이라고?


    여성향 포르노에는 기존 야동과는 다른 점이 크게 2가지 있다.
    첫번째는, 야동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전개가 있다는 점이다. 벗자마자 몇번 만지고 바로 삽입해서 박아대는 그런 섹스가 아니라, 데이트의 전반을 다룬다. 데이트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침대로 이끈다. 그저 살짝 만지기만 해도 엄청난 신음과 함께 질척하게 젖는 기존의 야동과는 달리, 충분하고 정성스러운 애무를 해주면서 진짜 커플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든다.


    두번째는, 남자 배우가 잘생겼다는 점이다.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 최대한 평범한 배우를 쓰는 기존의 야동과는 달리, 여성향 포르노는 잘생긴, 귀여운 혹은 몸이 좋은 배우를 쓴다.
    일어로 잘생긴 미남을 이케맨(イケメン)이라 부르는데, 야동에서의 미남배우는 이케맨이 아니라 에로맨(エロメン)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유명한 에로맨으로는 누가 있을까?

    스즈키 잇테츠? 츠키노 타이토?


    “실크 라보”를 검색하면, 바로 연관 검색어로 뜨는 이가 바로 “스즈키 잇테츠(鈴木一徹)”다. 1979년생인 그를 개인적으로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명실상부한 인기 탑이다. 잇테츠는 여자를 다루는 데 천부적이라 여자가 원하는 말을 적시적소에 쓸 줄 알고, 여자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며 싫어할만한 행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


    달달하고 다정한 언행의 대명사인 잇테츠는 여성잡지 [anan]으로 유명해졌다. [anan]은 성인잡지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다루는 유명월간지다. 일반적으로 패션, 유행, 건강, 연예등을 주제로 다루며 방탄소년단이 잡지 커버에 실리기도 했다.
    가끔, [anan]에서 “사랑과 섹스”를 주제로 특별편찬 될 때가 있는데, 잇테츠가 유명해진 버전도 “사랑과 섹스”를 주제로 할 때였다.
    잇테츠가 유명해 진데에는, 그의 학력도 한 몫 했는데, 일본 명문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이었던 것이다. 예쁜 말만 골라하는데다, 지성미도 갖췄다는 반전매력에 그는 쉽고 빠르게 AV계를 점령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에로맨은 역시 츠키노 타이토(月野带人)라고 생각한다. 잇테츠가 다정다감형 에로맨이었다면 타이토는 체지방율 12%미만의 육체파 에로맨인데, 만약 덩치가 크고 단단하고 짙은 피부색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이라면 분명히 타이토를 좋아하게 될것이다.
    타이토의 연기가 잇테츠보다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육체파를 좋아하는 팬들도 여전히 많은 관계로 타이토 역시 실크 라보의 대표 에로맨 자리를 꿰차고 있다.

    악수회? 예능 출연? AV배우인데 그게 가능해?!


    실크 라보의 감독 마키노 에리(牧野江里)에 따르면, AV업계에서 단편으로 3,000장이 팔리면 성공이라고 친다는데, 여성향 포르노는 기본적으로 10,000장 가까이 팔리므로 대 히트의 연속이라고 한다.
    이 인기는 매상에서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알 수 있다. 인기 아이돌만 할 수 있다는 악수회와 공중파 예능으로의 진출 등이다. 야동 배우가 수백명의 팬을 모아 악수회를 할 수 있다고, 공중파 예능에서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이 뿐만 아니라 화보나 달력도 찍어서 판매한다고 하니 그저 놀랍다.


    여성인권운동이 여자의 인권을 올려놓은지 20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제 포르노 업계에서도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향 포르노뿐만 아니라, 여성잡지 잡지도 여전히 블루오션이라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어떤 취향인가? 여성향 포르노가 더 좋은가, 아니면 기존의 야동이 더 좋은가? 취향에 꼭 맞는 배우는 누구인지, 자신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