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뉴스 읽기」 2019년 10월부터 소비세가 10%?! 피같은 내 돈 조금이라도 아끼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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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 살고 있거나,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일본에 여행을 올 예정인 사람이라면 곧 일본의 소비세가 10%로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단 2%의 증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사실 아주 심각한 문제다. 5%에서 8%가 될 때, 많은 상품 혹은 메뉴의 가격에 변동이 생겼다. 5%일때까지는, 거의 다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내걸다가, 8%가 되니 세금을 뺀 가격을 내 거는 것이다. 그래서 고객들은 가격에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사실은 총 8%가 차이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만엔짜리 카메라를 사려고 했을때, 예전에는 세금까지 포함해서 10만엔이었다면, 지금은 세금 포함 10만 8천엔이며, 곧 11만엔이 된다는 얘기다.
    단 한푼이라도 허투루 쓰여진다면 가슴아픈 게 내 돈이다. 피같은 내 돈, 조금이라도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자화폐를 이용하자

    현금 사용이 절대적인 일본인들에게 전자화폐를 사용하게끔 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여러가지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자가 소비를 줄이면 세수에 큰 일이므로 소비자가 소비를 줄이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전자 화폐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여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지던 전자화폐도 카카오 페이가 도입되면서 우리와 한층 가까워졌다. 일본도 우리의 카카오 페이처럼, 라인 페이(LINE Pay) 가 적용되면서 이런 저런 전자 화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사용자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비 현금 지불 방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한 뒤, 이를 포인트로 바꾸어 소비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 투 톱을 달리고 있는 인터넷 쇼핑 플랫폼 “아마존 재팬”, “라쿠텐”에서 이 정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 두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상품의 5%에 달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고객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 3대 편의점 브랜드 :“7-11”, “Family Mart”, “Lawson” 에서도 비 현금 결제를 선택하면 2%의 포인트를 환원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상기 포인트 환원 정책은 세금이 10%로 올라가는 2019년 10월부터 9개월간밖에 실시하지 않지만 한푼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테이크 아웃으로 세금 줄이기

    비 현금 결제를 선택한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일본 정부는 특정 상품에 대해 증세를 보류하기로 했다. (경감세율제도「輕減稅率制度」) 예를 들면, 일부 식품과 음료 (술은 증세 대상 상품에 포함 됨) 그리고 신문은 증세를 보류하기로 했다.

    어떤 상품이 경감세율제도의 범위에 포함되는가?


    경감세율은 매주 2회 혹은 그 이상 발행되며 정기 구독하는 신문, <식품 표기법> 에 규정된 식품과 음료, 즉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부분 식품과 음료를 뜻한다. 하지만, 술이나 약 등은 경감세율제도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같은 매장이라도 8%의 소비세와 10%의 소비세 등 서로 다른 세금을 매긴 상품이 공존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경감세율제도는 외식에 적용되지 않는데, 여기에서 뜻하는 외식은 레스토랑 혹은 스낵바 등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달리 말하자면, 테이크아웃 혹은 배달 시킨 음식에는 여전히 8%의 세금이 붙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편의점처럼 의자와 테이블이 있더라도 테이크 아웃을 위주로 하는 곳이라면 8%의 세율이 유지된다. 셰프가 직접 연회장으로 오는 출장 서비스는 10%의 세율이 매겨질 예정이며, 남은 음식을 포장하는 것 역시 10%의 세율로 변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경감세율제도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세청의 개별 사례 설명서 (*일어에 한함)를 읽어보라.

    요식업계에서 내놓을 방안은?


    이런 변화에 대하여 일본 상인들은 소비자들을 꽉 잡을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명한 회전 초밥 전문점 “쿠라 스시「くら寿司」”에서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쿠라 버거「KURA BURGER」”를 발매하며 테이크아웃 마켓의 “수온”을 체크하고 있다.
    “겐키 스시「元気寿司」”에서는 2월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테이크아웃 전문점 “겐키 스시 SELECT 「元気寿司SELECT」”을 선보이기도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토”에서는 팬 케이크 메뉴를 발매하며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에 용이하도록 했다.

    이번 제도의 변화로 하여, 일본의 지불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이 바람이 태풍이 될 지 미풍으로 그칠지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